이종한의 음악과 오디오 이야기 – 열 한번 째 오디오 칼럼 “영원한 나의 친구, 음악이 있어 너무 좋다.”

요즘처럼 아무 때나 원하면 음악을 듣기 쉬운 때는 없을 것이다. 불과 백여년 전만 해도 음악을 들으려면, 음악 연주자나 가수를 통해 생음 악으로 듣는 것이 전부였으니 기회도 흔치 않고, 비용도 꽤 들었다.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한 이래로 음악을 녹음하여 재생이 가능해 졌지만 이것 또한 꽤 비싼 비용을 내야만 했다. 이후 라디오방송이 생 긴 이래로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쉽게 음악을 점할 수 있게 되고, LP 스테레오 레코드가 보급 되면서 원하는 음악을 집에서 아무때나 들 을 수 있게 되었다. 이후 흔히 워크맨이라는 포터블 테이프 플레이어 가 나오면서 아무데서나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요즘이 야 휴대용 전화기를 통해 누구나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어 좋긴 한 데, 음악감상의 질은 예전보다 많이 떨어 진 게 사실이다. 음악을 싫 어 한다는 사람도 없고, 산골에서 “나는 자연인이다” 라며 살지 않는 이상 여러 형태로 음악을 들으며 살게 된다. 하지만 제대로 음악을 듣 는 사람을 주위에서 찾아 보기란 아주 어려운게 현실이다. 음악을 들 으며 각 악기의 음색을 살피고, 음의 발란스와 무대를 그려 보며 음 악이 주는 감동과 안식을 얻는 경우는 잘 없는 것 같다.

제대로 음악을 듣다 보면 중독성이 생긴다. 며칠 여행이라도 가게 되 면 집에서 듣던 음악을 그리워 진다. 비교적 좋은 휴대용 플레이어와 헤드폰을 가지고 다니지만 스피커에서 나오는 웅장한 무대감과 섬세 한 선율이 그리워 진다.

음악 감상을 취미로 하면 얻는 이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시간여유 가 생기면 오디오의 전원을 넣게 된다. 음악을 들으며 생기는 짜릿 짜 릿한 희열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다른 좋은 취미도 많겠지만 장비 만 갖추면 별돈 들이지 않고, 언제든 즐거움을 만끽하고 위안을 얻을 수가 있다. 이 좋은 것을 왜 안하는지 안타깝기 그지 없다.

가요나 팝송을 주로 들었던 어린 시절,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된 클래 식, 이후 재즈도 듣게 되고, 넓은 세상만큼 다양한 음악이 있어 너무 나 즐겁다. 인터넷에서 손 품을 좀 팔면 새로운 음악을 무궁무진하게 얻어 들을 수 있다. 전처럼 음악이 담긴 레코드나 CD를 사러 다니지 않고, 쉽게 구해, 언제든 들을 수 있어 너무 좋다.

내일 중고 오디오를 구매하러 간다. 노부부이신데 노인아파트로 들어가게 되어 오디오를 처분 하시고자 한다. TANNOY 스피커에 MUSICAL FIDELITY 라는 분리형 앰프 시스템인데 제법 사이즈가 커서 작은 공간에서는 무리이긴 하다. 일단 구매를 하고, 이사후 작 은 시스템에 헤드폰도 가능한 것으로 장만해 드리려고 한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은퇴후엔 한국에 가서 살려고 한다. 마누라의 반대가 있지만 혼자라도 가려 한다. 이젠 음악 때문에 라도 아파트에서는 못 살 것 같다. 서울에서 두시간 이내 교외의 조그만 주택을 알아보고 있는데, 가격도 가격이니와 맘에 드는 걸 찾기가 쉽지 않다. 결혼 하 고 혼수품 시계팔아 처음 나만의 오디오를 장만한 이래로 요즘처럼 음악이 좋은 때는 없었던 것 같다. 기술이 좋아져 적은 돈으로도 좋 은 소리를 쉽게 만들 수가 있다. 삶이 팍팍하고 어렵더라도 나만의 위 안이되는 좋은 친구, 음악이 있어서 너무 좋다.

All that Audio 대표 이종한 714.670.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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