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구나우즈에 사시는 노 부부께서 방문하셔서, 이것 저것 보시고는 고객 인수품 이었던 JBL 4430 스피커와 ORACLE DELPHI 턴테이블을 구매하길 원하셔서, 가서 설치해 드리고 왔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계시던 맥킨토시 프리, 파워에 연결을 해 드렸는데, 기대한 것 만큼 소리는 나와 주지 않았습니다. 자세히 살펴 보니, 우선 전원장치가 플라스틱으로 만든 일이십불 짜리 파워 스트립을 사용하였고, 기기간의 인터커넥터 케이블이며, 스피커 선이 막선이었습니다. 구매 하실 때부터 있던 것이냐 여쭈니 잘 모르겠다 하시네요. 다 바꾸려면 추가금이 들어 조심스레 말씀을 드리니, 케이블이 중요하냐며 반문하시네요. 이럴 땐 좀 난감 합니다. 마치 제가 물건 팔아 먹으려 하는 것 같이 보일까 봐 말 입니다. 전체 시스템가격대비 케이블에 적어도 10% 이상은 투자를 해야 기기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합니다. 튜너의 FM이 잘 안 잡혀, 인터넷 라디오도 셋업해 드려야하고, 프리의 상태도 안좋아 수리하려고 가져 왔습니다. 아무래도 다음에 가서 전원 장치와 CD용 인터커넥터, 스피커 선은 바꾸실 것을 권유하려고 하는데, 데모 제품을 가져가서 비교 테스트를 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