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한의 음악과 오디오 이야기 – 마흔 아홉번 째, 4차 산업혁명과 오디오와의 상관관계

 

 

인류 역사상 네 번의 산업혁명이 있었습니다.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초래된 1차 산업혁명 이후 각산업혁명은 인류의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에 그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물체/제품들(Things)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IoT (Internet of Things, 사물 인터넷으로 번역함), 이를 통해 축적한 Big Data, 이를 분석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AI (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등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하겠습니다. 매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도 그 일부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인터넷망을 연결해 주니까요. GPS 위치추적을 통해 우리가 다니는 곳, 결제시스템을 통해 돈 쓰는 것, 검색기능을 통해 관심사를 파악해 Big Data를 만듭니다.

 

그 4차산업혁명이 오디오에도 적용이 됩니다. 전세계의 음원시장에서 인터넷을 통한 Streaming 이 60%를 넘은 지 오래 되었습니다. 라디오나 CD, LP 재생 등의 전통적인 방식의 비중이 점차 줄어 들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LP 재생을 뺀 대부분의 음악 감상은 인터넷 스트리밍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Tune-In (전세계 라디오 청취 가능하며 한국라디오 실시간 청취가능), PANDORA (좋아하는 취향이나 쟝르의 자동 선곡 스트리밍)등이 있으며, 유료로는 Spotify, Apple Music, Amazon Music, Qobuz, Tidal 등이 있습니다. 저는 CD이상의 고음질을 제공하는 Tidal을 주로 이용합니다.

 

Tidal로 음악을 듣다 보면 추천 플레이리스트에 Mymix (기기에 따라 Mixes For You) 플레이리스트가 나옵니다. 이것은 그동안 제가 들었던 음악을 Tidal이 분석하여, 제가 좋아 할 만한 곡들을 모아 놓은 것입니다. 못 들어 본 좋은 음악이 들어 있어 새로운 가수나 곡을 발견하는 즐거움에 자주 애용하는 편입니다.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는 오디오 재생기기와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IoT), 사용자들이 무슨 음악을 듣는지 데이터를 모아 (Big Data), 분석하여 (AI) 사용자에게 권장음악도 제공하고 자료로 활용 할 겁니다. 유튜브를 봐도 시스템이 유사 합니다.

 

디지탈 음원을 이용하여 음악을 듣기 시작한 것은 초창기 MP3 플레이어와 PC, 스마트폰을 통한 재생으로 대중화 되었습니다. 오디오 매니아들은 당시 조악한 음질을 끌어 올리기 위하여 여러 가지 노력을 하였습니다. 개조하기 편한 PC를 주로 이용하였는데, 잡음발생의 주 원인인 모터를 없애기 위해 SMPS 파워를 리니어로 바꾸고, CPU 쿨러를 모터 없는 수냉식을 쓰기도 하였습니다. 내부 클럭을 고급으로 바꾸고, 케이블이나 캐퍼시터를 교체한 오디오용 PC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천불짜리 컴퓨터가 몇천불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오디오 업체에서 플레이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윈도우즈 대신 음악 재생 프로그램만 구동시키고, 잡음이나 음질에 안 좋은 부품은 배제하고, 음질위주로 제작한 제품을 내 놓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플레이어를 내부에는 CPU를 사용하는 마더보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대개는 Linux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요즘 몇백불짜리 오디오 플레이어가 PC보다 훨씬 음질이 좋습니다. 오디오에 PC를 쓰는 이유중 하나가 사용하기 편한 구동이었는데, 그동안 다소 불편했던 오디오용 플레이어의 구동이 좋은 앱이나 프로그램이 나와 요즘은 PC 보다 훨씬 편해 졌습니다. 특히 블루 사운드의 BluOS 나 SONOS, NAIM, Aurender 것 들이 좋습니다.

 

디지탈 플레이어의 구동방식은 인터넷을 통한 스트리밍 음악재생이 기본이고, 내/외장 하드디스크나 내부 네트웍상의 음원저장소 (대개는 NAS를 사용) 에 들어 있는 음악재생입니다. Airplay를 통해 iPad나 iPhone 에서 전송이나 Bluetooth 기능도 포함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같은 44..1KHz 16 Bit 음원이라면 내장하드, NAS저장, 외장하드, 스트리밍순으로 음질이 좋습니다. 단 Tidal에서 MQA 이용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요즘은 MQA (Master Quality Authenticated) 지원여부가 디지탈기기의 중요한 요소 입니다.

 

디지털 음악 재생에서 중요한 것이 DAC (Digital Analog Converter) 인데, 사실 DAC는 80년대부터 있었습니다. 왜냐면 모든 CD 플레이어에는 CD에 담긴 디지탈 신호를 아나로그로 변환시켜주는 DAC가 들어 있기 때문 입니다. 대부분의 DAC 사용기기는 DAC Chip을 사용합니다. 전통적으로 Analog Device나 Burr Brown 같은 업체가 있으나, 요즘은 Asahi Kasei (AK4490, AK4497)나 ES Sabre (es9018, es9028, es9038) 등의 업체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 경험은 AK는 음악성면에서 좋은 듯하고, ES는 해상도가 좋아 보다 현대적입니다. 만불이 넘는 초 하이엔드 업체는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FPGA (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Programing 이라고 쓰여 있는 것들입니다. DAC 입력은 Optical (광입력), Digital Coaxial, USB 가 기본이고, 요즘은 HDMI 입력도 가능 합니다만, 오래전에 나온 DAC는 USB 입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USB입력을 Digital Coaxial이나 Optical로 바꾸어 주는 장치도 있습니다. DAC는 아나로그로 신호를 바꾸어 주므로 아나로그 출력단의 설계가 중요합니다.

 

디지털 음원재생기기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요즘의 주요한 음원 재생은 LP 레코드와 디지털 입니다. 아직까지 구시대의 재생방식을 고집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면 디지털로 입문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몇백불부터 몇천불, 몇만불까지 다양한 기기가 있습니다. 권해 드릴 만 한 것은 Bluesound의 NODE (MSRP $550), NAD C658 (MSRP $1,750), AURENDER A100 (MSRP $3.900) A10 (MSRP $5,500) 등이 있습니다. 가격을 떠나 디지탈 음원재생기기에서 얻는 이점이 너무 많습니다. TV에서 나오는 소리를 고음질로 바꿔 주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경험해 보지 못 했던 신세계가 펼쳐 집니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음악을 통한 희열을 맛 볼 수 있게 해 드리길 원합니다. 저희 시청실에 오시면 그게 무엇인지 느끼시게 헤 드립니다. 짜릿한 즐거움은 여러 방법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잘 맞은 골프 샷이나 월척을 올리는 낚시에서 느끼는 짜릿함을 아무 때나 원하면 느낄 수 있습니다. 굳이 공연장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즐기는 취미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프라모델 조립, 대학때 혼나며 배운 사진, 테니스, 스키, 골프 등 여러가지가 저의 삶을 즐겁고 재미나게 합니다. 하지만 그중에 으뜸은 음악 듣기 입니다. 늘 쉽게 접할 수도 있고 쉽게 엑스타시를 느끼게 합니다. 이 좋은 것을 아직도 경험하지 못한 분들께 이 좋은 것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연락 주시면 도와 드리겠습니다. 걸어 다니다가 차를 타기 원하면 그 차가 천불이던 만불이던 타실 수 있게 해 드립니다. 걷다가 차 타는 것은 천양지차 이지요. 돈은 문제가 아닙니다. 일단 차를 타세요.